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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첫 분양 받기, 꼭 알아야 할 것들

by flowerily 2021. 8. 23.

1. 나의 상황에 맞는 강아지 분양, 입양하기

강아지를 데려올 때, 그저 어린 강아지가 귀엽고 예쁘다는 이유로 갑작스레 분양이나 입양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보호자는 강아지에게도 사람에게도 서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강아지를 데려오실 분이라면 사전에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우선, 강아지를 데려온 것을 후회하는 사람들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알레르기입니다. 

일반인들도 본인의 알레르기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강아지나 강아지 털에 대한 알레르기를 알 수가 없다가 덜컥 입양을 하고 나서 같이 살다 보니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강아지나 고양이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지 없는 지를 애견 카페를 가보던지, 지인의 강아지를 한번 만나보던지 등의 방법을 통해서 판단하셔야 합니다.

알레르기가 없다 판단되신다면, 다음으로는 견종마다의 평균적인 성품이나 활동 량, 기질 등을 미리 알아보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물론 모든 견종이 알려진 기질과 성격을 똑같이 갖고 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평균적인 특징이나 성격은 비슷하기 때문에 나와 잘 맞는 성격과 활동성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데려와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호자가 활동적인 성격이면서 마당이 있는 집을 가지고 있는 분이 라면 산책을 많이 필요로 하고 좋아하는 견종인 보더콜리나 웰시코기, 골든리트리버 등 대형견이 좋습니다.

혹은 적당한 실내에서 키우고 싶으시고, 많이 예민하지 않으며 사교성 좋은 견종을 원하신다면 말티즈, 푸들, 말티푸, 비숑프리제 등 소형견~중소형견 정도가 좋습니다.

의외로 많이 키우시는 포메라니안, 스피츠, 치와와 견종은 예민하고 스트레스도 잘 받아서 처음 키우시는 분들은 양육하시기가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주 보호자가 되실 분께서 견종에 대한 공부를 통해 나의 환경이나 성격과 잘 맞는 지를 판단한 후에 분양, 입양을 하셔야지 반려 동물을 끝까지 책임지고 돌보면서 서로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2. 반려동물등록은 필수

우리나라는 매년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인구 수도 늘어나고 있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유기 동물과 유실 동물의 수도 만만치 않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방지 방안으로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동물 등록제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부터 반려 동물 등록이 시행되었지만, 강제 사항은 아니다가 반려인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이번 년도부터 미 등록 동물에 대해 과태료를 물게 하여 단속을 강화한다고 합니다. 

 

동물 등록 자진 신고 기간은 2021.07.19 ~ 09.30 까지 입니다. 등록 대상은 주택, 준 주택에서 기르거나 이외의 장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월령 2개월 이상인 개 입니다. 그러니 강아지를 분양, 입양 받아 키우시는 분들은 모두 등록하셔야 합니다. 등록하면 강아지를 혹시라도 잃어버렸을 때 많은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칩으로 등록된 정보를 조회할 수 있어서 도움의 손길이 쉽게 닿을 수 있으므로 꼭 등록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21년 10월부터는 집중 단속 기간이 시작되므로 반려 동물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서 동물 등록 여부와 인식표, 목줄 착용을 단속하고 이를 모두 시행하지 않았을 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반려 동물 등록 방법은 시 군 구청에 직접 소유자가 신청하는 방법도 있지만, 동물 병원에 방문하여 내장칩을 삽입하고 동물 등록증을 발급 받으면 됩니다. 등록이 가능한 동물 병원을 찾는 방법은 동물 보호 관리 시스템(https://www.animal.go.kr/front/index.do) 사이트에 접속하여 내 주변의 동물 병원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3. 시기에 맞는 예방접종 해주기

강아지를 펫샵 같은 곳에서 분양을 받으시는 분들은 강아지 예방 접종에 대해 샵에서 알려주기도 하고, 연계된 동물 병원에서도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게 주변 지인이 키우던 강아지를 입양했거나 유기견을 입양하시는 분들은 종종 모르고 넘어가시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강아지 예방 접종은 필수로 해 주셔야 하고 강아지 연령 시기 별로 해야 하기 때문에 알고 계셔야 합니다.

 

필수 종합 백신은 5차 접종 까지 있고, 마지막 광견병예방접종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예방 접종 시기는 6주차에 맞추고 그 후 2주 간격으로 맟춰서 
6주차-1차접종(종합백신DHPPL 1차+코로나장염 1차)
8주차-2차접종(종합백신DHPPL 2차 + 코로나장염 2차)
10주차-3차접종(종합백신DHPPL 3차 + 켄넬코프 1차)
12주차-4차접종(종합백신DHPPL 4차 + 켄넬코프 2차)
14주차-5차접종(종합백신DHPPL 5차 + 인플루엔자 1차)
16주차-6차접종(광견병예방접종 + 인플루엔자 2차)
이렇게 예방 접종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내 외부 기생충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심장사상충 약을 바르거나 먹는 약, 목걸이 등의 방법으로 예방해 주어야 합니다. 

 

이렇듯 반려 동물과 같이 지내기 위해서는 처음 동물 등록, 예방 접종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 수록 알아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평소 산책이나 사료 선택, 놀아주는 방법 등 저도 강아지를 키우면서 많이 공부해 나가고 있는데, 한 생명을 책임지고 같이 살아나가는 중요한 선택이므로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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